박요셉 한의건강 –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합니다.

: (아래 문의 편지는 포틀랜드에 사시는 오레곤의 한 독자가 문의 하신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60세가 넘은 여성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무릎이 아프고 발 사이 종아리까지 아픕니다. 뼈보다는 근육이 양쪽다리 모두가 아픕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회답 부탁합니다. Local 지면이나 광고선전 Local 지면에 실린 박요셉 한의사님의 건강칼럼을 보고 질문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젊어서는 다리에 통증이 없다가 50-60세 이상 성인 남녀가 어느 날 심한 무릎에 통증과 함께 굴신이 불편하고 다리 종아리까지 아프다고 호소해 온다면 그것은 주로 퇴행성 관절 질환 이나 류머티스 관절 질환 때문입니다. 30대 후반이나 40대 중반의 여성에게 주로 볼 수 있는 류머티스 관절질환과 문의 하신분의 증상이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진단하며 치료방법은 구별됩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질환은 잠 자면서는 무릎, 다리 근육 뻐근함이 덜하고 많이 걷거나 무플 관절을 많이 사용할수록 그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저녁과 밤에 몹시 아파옵니다. 그 관절을 만져보면 왠지 퍼석퍼석한 감이 있고 딱딱하고 단단한 뼈 돌출 부위가 만져질때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뻣뻣하고 저녁보다 통증이 심하고 좌우 대칭인 류마티스 무릎 관절염과는 전체적 진찰로 쉽게 판별됩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 질환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의 파괴로 무릎 사용시 심한 통증을 수반합니다. 50-60대 이후 성인으로 처음 무릎이 아파올 때 즉시 치료에 임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치료 성과가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류머티스 관절염보다 치료기간이 짧게 걸립니다. 제때 근본적 치료를 하지 않고 일시적 방편으로 통증치료에만 신경 쓰고 등한시 한다면 무릎 뼈의 손상과 함께 변성이 되어 만성적 무릎 관절통과 함께 종아리까지 근육이 아파서 보행도 곤란하게 됩니다. 복합적인 경우 활액막의 손상도 겸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절질환으로 진통제 복용과 칼슘 글루코사민등을 장기 복용하고 효과가 없어 한방 치료를 위해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 질환에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침 치료에 의한 것입니다. 침 치료는 활혈 시켜서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동통감소에 그 목적을 두고 시술하게 됩니다. 침 치료 시술 후 무릎과 다리 근육의 통증이 감소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질환은 만성기에 들어서 대부분의 경우 한습, 신허한 경우이므로 다리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급성기에서 국소에 부종이 심하고 열이 있는 경우 냉찜을 해야 합니다. 열이 나지 않는 경우엔 침 치료와 함께 뜨거운 찜질 등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퇴행성 무릎관절 질환의 치료에는 동통완화를 목적으로 무릎 관절의 원활한 기능유지와 변형 방지에 침 치료 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므로, 적극적으로 천연 한약 요법을 하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경우 전신적 상태에 맞는 약재를 선택하여 처방하게 되는데, 최우선은 간과 신을 보하는 약, 근과 골을 강하게 하는 약, 혈행을 원활히 하고 세포 증식의 효과가 있는 사물탕류와 자음지제를 복합한 처방을 근본으로 합니다. 적절한 처방의 탕액을 20-30일 가량 복용하면 심하고 완고한 경우에도 상당한 완화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 한번 치료 완화 후 수년 동안 무릎의 통증에서 해방되었다가도 나이에 맞지 않는 무릎 혹사를 번번히 하여 다시 무릎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노인을 종종 보게 됩니다. 통증이 완화된 뒤에 적당한 관절운동을 꾸준히 하고 무릎 혹사를 피하는 것이 재발 방지의 첫 번째 과제입니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무릎의 활액막 등은 습한 것에 대단히 민감하므로 습기가 많고 찬 곳에서의 장시간 노역을 피하고 체중을 조절하고 과도한 무릎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心身 건강 묵상 ]
백화점, 상가, 식당, 등 서비스 업종 어디를 가나 직원들이 고객을 섬기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사람을 섬기는 사회의 이런 분위기는 합당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해 관계가 없는 관계에서도 이렇게 섬기는 분위기가 있는가 물으면 씁쓸해 집니다.오히려 우리 사회가 ‘섬김의 문화’ 라기보다는 ‘군림의 문화’를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사람들 마음안에 있는 군림하고 싶은 심리를 상업적 전략으로 역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돈으로 사고, 허영심으로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핵심 리더십은 지배하거나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 께서는 참된 행복은 우리보다 못한 처지의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살면서 돈과 힘을 섬기며, ‘비굴한 만족’을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약한 이들을 섬기고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수도 있습니다.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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