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셉 한의건강 – 소변 볼 때 통증과 함께 피가 나옵니다.

문) 38세 여성입니다. 조그마한 마켓을 경영하다보니 생활이 불규칙하고 식사가 불규칙합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고 피가 나옵니다.

요로결석, 감염 등으로 발병
통증 수반시 임병에 속해


답) 보통 사람은 소변에서 피가 나오게 되면 대개 매우 놀라고 당황하게 되는 데 출혈량이 많거나 종양 등의 특별한 경우 외에는 대부분 양방이나 한방의 치료로도 예후가 좋으니 빠른 시간내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뇨는 일반적으로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다시 현미경적 혈뇨와 육안적 혈뇨로 나뉘고, 다시 출혈 부위에 따라 초기 혈뇨, 중기혈뇨, 말기혈뇨, 전혈뇨의 네 가지로 나뉩니다. 방광경부 이하 요도에서 출혈이 되면 배뇨초기에 혈뇨가 나오고 방광경부의 출혈은 배뇨말기에도 혈뇨가 보이고, 방광 이상의 요관, 신장에 원인이 있다면 전배뇨기에 혈뇨가 나옵니다. 혈뇨는 요로에 종양, 염증, 결석, 외상 등이 있을 때와 고혈압, 동맥경화증, 자반병, 혈우병, 괴혈병, 중독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때에도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주로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 대부분 발생하고 40세 이전까지는 주로 요로결석, 감염 또는 외상에 의해 주로 나타납니다.
배뇨통은 배뇨 도중이나 그 전후에 치골 상부나 요도부위에 동통을 느끼는 것으로 아랫배가 뻐근할 정도의 경한 불쾌감으로부터 요도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넣은 것처럼 화끈거리는 느낌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이 증상은 대부분 방광염, 전립선염 또는 요도염 같은 급성 또는 만성 감염이나 염증이 하부 요로에 있을 경우에 생깁니다. 그 밖에 종양이나 결석 등도 배뇨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생기는 기전은 방광이 염증 때문에 수의적으로 수축이 되거나 또는 불수의적으로 경련이 일어나거나 염증이 있는 요도로 뇨가 통과되면서 동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혈뇨는 한의학에서는 대부분 2종으로 구분되며, 통증이 없이 출혈되는 것을 혈뇨라고 하고 극심한 통증이 있으면서 출혈이 되는 경우를 성병의 종류인 임병의 범주에 포함시킵니다.
혈뇨와 임병은 그 원인이나 치료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용담사간탕, 증미도적산 활용
심신의 자극 피하고 안정한다.


위의 환자의 경우, 극심한 배뇨통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단순한 혈뇨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혈림 증상에 더욱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혈림은 소변이 약하게 나오며 심하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고 배뇨시 통증이 있으며 때로 출혈하고 심하면 아랫배가 가득찬 느낌이 들면서 당기는 듯하고 열자극을 받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원인으로 성기가 불결하거나 불결한 성생활로 인하여 감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평소 기름진 음식이나 과다한 음주로 인하여 하초에 습열이 축적되어 그 열로 인해 혈이 망동하는 경우가 있고, 평소 과로나 신경을 많이 쓴다든지 해서 신수가 부족하여 음허화동되어 혈을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발병 되기도 합니다.. 병증으로 보아 양방에 비유한다면 방광경부나 요도의 장애 및 출혈, 생식선에서의 장애 및 출혈로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각각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상기 환자는 소변의 빈도나 색, 배뇨장애의 정도,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 기타 전신적인 상태를 자세히 알면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용되는 처방은 주로 하초의 습열이 원인이라 보고, 용담사간탕, 증미도적산이 있고, 하초에 열이 울결하여 성기가 아픈 경우에는 사물탕에 지모, 황백, 적복령을 가해서 사용합니다. 혈뇨의 색이 선홍색일 경우에는 심과 소장에 그 원인이 있으니 도적산에 시호, 목단피, 치자 등을 가해서 씁니다. 색이 검은빛을 띠는 경우는 신장출혈이니 오적산과 오임산을 합쳐서 씁니다.
색이 선홍색이고 배뇨시 통증이 심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는 방광출혈이니 팔정산에 다른 약재를 가감해서 사용합니다. 치료 중 주의할 사항으로는 마땅히 적당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 무리한 운동을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혈뇨가 지나치게 많거나 오랫동안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함께 계속적인 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상기와 같은 치료법을 처방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육체적인 감염도 있지만 정신적인 원인에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음을 설명하기 위한것입니다.
실제로 정신신경계의 안정을 취하는 처방과 함께 침 구 치료를 하면 1 – 2주 부터 많은 차도가 있음을 경험합니다.
얼마전 비슷한 경우에 환자를 치료하면서 발견한 것은 혼자 마켓을 운영하다보니 자리를 비울수 없어 소변을 제때 보지않고 자주 참는 경우에도 발생빈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소변을 제때 보시고 앉아 있는 시간보다 가볍게 자주 움직이고, 아랫배에 힘을 모이는 호흡법을 자주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心身 건강 묵상]
사람들이 예수님께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데려오자 예수님께서는 그를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께 다가오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이 회피하는 나병병자나 사회적 약자, 또는 죄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낫게 해 주시고 그들의 처지를 이해해 주셨습니다. ‘님비'(Not in my backyard) 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공의 이익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는 이롭지 아니한 일을 반대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가끔 한국신문에 혐오시설이라면서 자기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결사반대하는 데모기사를 읽어봅니다. 예컨대, 장애인 시설이나 장례식장 등을 자기가 사는 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바람입니다. 문제는 내 집 주변에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집 주변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장애인들이나 아픈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누군가 보살펴 주어야 하는 이들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람의 자리에 돈을 대신 앉혀 놓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회피하는 사람들 곁으로 다가갈 때 우리의 신앙과 교회는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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