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1

[心身 건강 묵상] 인도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어떤 사람이 지옥 구경을 갔습니다.
지옥에 들어가니 마침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지옥은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식탁을 보니 놀랍게도 음식이 풍족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식탁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모두 삐쩍 말라 있었습니다.
그런가 보았더니 그들의 팔은 곧아서 음식을 집어 자기 입에 넣을 없었던
것입니다.

그다음에
그는 천국에 가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그곳 사람들의 팔도 구부러지지
않았습니다. 식탁의 음식을 보았더니 지옥의 것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얼굴은 살이 찌고 모두 평화롭고 행복에 있었습니다.
이유를 찻으려고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그들은 음식을 집어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지 않고 앞에 있는 사람의 입에 넣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천국의 사람들은
상대에게 음식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도 함께 먹여 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어머니에게서 보게 됩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 자신을 버립니다. 어머니는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자식을
살립니다. 그러한 어머니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며 이미 인류도
지구상에서 없어졌을 것입니다, 사랑은 뺏는 것이 아니라 줌으로써 남을 살리고
자기 자신도 살리는 구원의 힘입니다. 지금 노인분들이 우리의 어머니 이시고 아버지
이십니다. 노인이신 부모님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에 계신 연로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돌보아 드리는것도 우리의 어머님, 아버님께 효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서 젊었을 때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생활환경의 개선과 의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었음은 부인할
없으나 간단한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그날그날을 연명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원인을 규명할 없으나 한방의학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노인성질환입니다. 노인분들이 호소하시는 증상과 치료법을 간추려 봅니다.

올해 72세된 평범한 노인인데 밤에 소변보는 횟수 잦아 잠을 설칩니다.
) 6남매 모두 짝을 지어 터라 이제 시름 놓고 사는 72세의 평범한 할머니입니다.
어서 혼자되었으나 비교적 건강한 편이며 단지 밤만 되면 소변을 자주 보아서 잠을
설치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것도 병이냐 싶겠지만 직접적인 당사자로서는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소변잦은 증상 노화현상 촉진해…. 치료는 보중익기탕, 각병연수탕 쓴다
) 노인이 되면 눈에서는 눈물이 나고, 코에서는 콧물이 흘러내리며 소변단소라 해서
소변이 잦아지는 경향이 있고 때로는 급하기도 하며 시원하지도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진액이 새는 것으로 그냥 방치해 두면 노화현상을 가속시켜 뇌수도
말라버립니다.
심한 경우에는 치매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당뇨병에 걸린 것과 같이 입에 침이
마르며, 관절 부위의 퇴행성질환을 유발해서 허리, 무릎 대관절뿐만 아니라 전신의
관절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약으로는 보중익기탕, 각병연수탕, 가감신기환 등이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피부의 색깔이라든지 체격조건등을 말씀하시지 않아서 더욱
상세한 말씀을 드릴 없지만 서둘러서 치료하시는 것이 좋을 싶습니다.

65세된 여성인데 허리가 점점 굽어져서 고민입니다.
) 젊어서 제왕절개수술을 이외에는 거의 질병없이 건강하게 살아왔으나
50 후반부터 가끔 방치에 조금씩 통증이 오더니 이제 65세인데 허리가 자꾸
구부러져서 걷는데 몹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80세가 되어도 허리가 꼿꼿한 사람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 빨리 허리가 구부러지는
수가 없군요. 박사님! 좋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제왕절개수술 후유증 탓인 보여….. 보중익기탕, 보음익기전 처방 효과적
) 인간의 몸은 하나의 그릇입니다. 아껴서 사용하면 오래 사용할 있고 험하게
쓰거나 많이 이용하면 쉽게 낡은 그릇이 됩니다.
우리가 그릇을 구입할 조그마한 흠이라도 있으면 그릇은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으니까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그릇인 우리 몸에 함부로 칼자국을 내고 쉽게
출산을 하기 위해서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것은 젊고 힘이 있는 시절에는 별반 영향이
느껴지지 않을 있으나 모든 신체의 기능이 쇠퇴하면 서서히 수술로 인한 후유증들이
드러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은 배에서 율동을 제대로 해야 허리가 힘을 받는 것인데 허리의 바로 앞에 있는
배를 수술함으로 해서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빨리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입니다.
한편 배를 율동시키는 약은 보중익기탕이며 허리가 구부러지는것은 음혈지부인
허리주변을 보음시키면 차츰 허리가 펴지는데 보음익기전, 보음산 등이 좋은
치료약입니다.
특히 허리 이하 다리가 무력해지면서 허리가 구부러지는 경우에는 고진음자가 매우
좋은 치료제가 됩니다.
이렇게 훌륭한 치료제가 있더라도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장애라
있습니다.
의서에 의하면 의사가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 둘이 있는데 하나가 보음시키는
것이며, 하나는 적취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보음요법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