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윤 – 수리를 해서 팔아야 하나?

수리를 해서 팔아야 하나?

집을 팔기는 해야 하는데, 과연 어디까지 수리를 해야 하나?  하는 문제는 선뜻 대답하기가 힘든 문제입니다. 지은 지 5년 도 안 된 집이라고 해도, 벽에 볼펜 자국도 있고, 부엌 수도꼭지가 물이 새기도 하고,  하다못해  유리창에  상채기가 있기도 합니다. 가만히 보니 부엌 케비넷도 왠지 구닥다리 인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과연  어디까지 수리를 해야  집을 최대한 가격에 팔 수가 있을까요?  부엌을 수리하면 수리 비용의 90%까지 건질 수 있고, 정원을 다시하면  비용의 40% 이하를 건질 수 있다는 소리는 너무 식상한 소리입니다.     

내가 집에 살면서 자기만족을 위해서 돈을 쓴다면, 남들보다 더 많이 들어가더라도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집을 팔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집수리를 한다면, 최소한 내가 들인 돈, 거기에 나의 시간, 노력이 상쇄될 수 있는 가격에 팔릴 수 있겠나?  하는 질문을  먼저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어느 부분을 손을 봐야 집을 팔 수 있을까? 입니다.  만약에 지붕에 이끼가 잔뜩 끼어 있거나,  처마 밑 배수로가 물이 샌다든가, 들어오는 입구에 검은 곰팡이가 잔뜩 끼어 있는 정도의 문제라면,  돈을 아끼지 않고  해야 합니다.   천불도 안되는 돈을 아끼려다  만 불 이상을 남들 보다 덜 받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살면서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았고, 전혀 문제가 되지를 않지만, 집을 팔려면, 바이어의 입장에서 기피해야 하는 대상의 집 첫 번째로 올려놓을 수 있는 집이 집주인이 살면서 전혀 관리를 안 한 집입니다.  지붕에 이끼가 끼어 있거나, 깨진 창문, 드라이브 웨이의 검은 곰팡이, 물이 새는 배수로,  물이 새는 수도꼭지 등등은 집주인이 살면서 전혀 관리를 안 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손보는것은  돈도 별로 안 들면서  집에 대한 첫인상을 망치는 경우를 없게 합니다. 두 번째는 정말 이것을 돈을 들여서 꼭 해야만  하나?  를 되물어야 합니다. 집을 보러 다니면서, 많은 경우에 새 페인트는 물론이고, 새로  카펫도 깔고, 지붕 바꾸고, 부엌 바꾸고 여러 가지를 합니다. 특히 집값이 비싼 경우에는  싹 다하는 것이 정답일 경우가 맞습니다. 그런데, 어느 노부부는 30년을 살면서 WHRMAT기 수리를 하면서 살아왔는데, 딸이 영어를 잘해서 백인 부동산과 일을 했는데, 그 사람의 권유로 페인트를 새로 하고, 지붕 갈고, 부엌 손보고 스테이징을 하고 내놓자마자 다음날 오퍼를 받아서 남들보다 약 4만 불을 싸게  팔았더군요. 모든것을 손을 보고 스테이징까지 했으니, 오퍼가 빨리 들어오는게 당연한 건데, 워낙 리스팅 가격을 낮게 잡아 놓아서,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들어온 오퍼를 보고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사인을 하고 나니 다른 오퍼를 접해볼 기회도 없이 빠르게 팔았습니다. 물론 제가 처음부터  지켜 본것이 아니기에  정확히 얼마를 싸게 팔았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주위의 집들과 비교를 해 보고, 집의 상태를 감안 했을때는  최소한 4만 불 정도는 싸게 팔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동안에 들어간 수리 비용과, 자신의 시간과 인건비, 스테이징 비는 빼고 말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과연 그 돈을 들여서 그 비용을 상쇄할 가격에 팔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많은 경우에 집을 팔 목적으로 수리를 할 때에는 꼭 그것을 하지 않아도 파는 데 지장이 없을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좋아서 수리를 한다면, 어떤 것을 하더라도  내가 행복하지만,  집을 팔 목적으로 수리를 할 계획이라면, 과연 이 수리비가 내가 파는 집값에서 보상을 받을 수가 있는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etter Properties RE King 대표마이크윤 206-201-9606 yunni198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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