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왜 집값이 안올라요?

가끔 손님들과 혹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하소연하는것이 우리동네만 집값이 안오르느냐는겁니다. 질문에 답을 하려면, 질문자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언제 집을 샀는지를 먼저 알아야합니다. 먼저, 위치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2000년대 중반에 집값이 폭등을 할적에 모든 워싱톤주의 집값이 폭등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는 희망사항과 현실은 항상 같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알고 있는 지역, 예를 들면, 벨뷰, 시애틀, 페더럴웨이,타코마 등은 익히 알고 있는것처럼 폭등과 폭락을 했지만, 사람들의 기대치가 끼어들 틈이없는 도시들은 다른 도시들의 집값이 올라갈때 거의 변화가없었습니다. 폭등하지를 않았으니, 폭락을 여지가 없고, 폭락을 하지않았으니 다른 도시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지금 거의 변동이 없는것이죠. 정확히 표현하자면, 차근 차근 전형적인 집값 오름새를 보여주고 있는것이죠. 10년정도는 지나야 조금의 변화가 보이는 그런 형태 말입니다. 아시다 시피 미국의 집값은 10 정도는 지나야 집값이 오르기는 오르는구나하고 느낄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것이 도대체 그런 도시가 있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림피아를 아실것입니다. 지난 15년의 올림피아 집값을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올림피아 지역에서 변동사항이 없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저 평이하게 세월이 감에 따라 꾸준히 올랐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폭락과 폭등이 없는 지역은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때 많이 오르는것 같지않지만, 그래도 세월에 비교를 해보면, 많이 올랐습니다.

또하나의 질문은 언제, 얼마를 주고 집을 샀냐는 겁니다. 가격은 시장에서 받혀주는 정도의 가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부동산 시장이 폭등을 할때, 남들보다도 많이 주고 샀다면, 아마도 가격까지는 가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질문자의 집값은 이미 상당히 올랐지만, 자신이 원하는 가격까지는 오르지않은 것이죠. 지금 현재 워싱톤주에서 정말 핫한 지역을 중심으로 (벨뷰 ) 부동산 시장이 최고점에 다다랐던 때보다도 많이 올랐지만, 이외의 지역에서는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꼭지점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2000 중반에 훼더럴웨이에서 2000SF 집을 $400,000 사신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분은 수년전에 집을 포기했습니다. 궁금한점은 분은 지금도 현역에서 열심히 부동산 중개인을 하시고 계신 분인데, 그가격에 집을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분이 샀던 가격은 훼더럴웨이가 받혀줄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다운도 많이 안하셨기에 여하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더라도 분은 집을 버리는것이 최선의 방법이었겠죠.

동네의 집값만 안오르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역과 내가 샀던 가격과 차이가 있을뿐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짧은 기간을 본다면, 격차가 크겠지만, 장기적인 (최소한 10-20 년정도) 본다면, 부침이 없이 꾸준히 오릅니다. 다만 시간이 문제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