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팔 다리 무감각 및 저림 증상)

카이로프랙틱 관점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은 크게 2가지 형태의 손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형태가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조직(Soft Tissue) 손상과 구조적인 손상인 척추 관절 등에 나타나는 Alignment 손상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내원하시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공통적으로 2가지 모두의 증상을 호소하십니다. 목의 편타성(Whiplash) 손상과 같이 직접적인 근육/인대의 파열 혹은 이완(늘어짐)이 발생하여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와 더불어 척추 관절에 충격이 가해져 관절 접합부가 틀어져서 주변 척추신경을 누르거나 간섭의 원인이 되어 신경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동 신경증의 현상으로 일부 근육으로의 신경 운동신호가 왜곡되어 비정상적인 긴장상태가 지속되므로 심한 뻣뻣함(Stiffness) 및 근육통은 물론 팔다리의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팔 다리의 저림 증상은 마치 부분적으로 마취된 듯한 무감각(Numbness)과 팔다리를 심하게 찌르는 듯한 (Radiating Pain) 방사통증과 더불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접촉사고일지라도 엄청난 무게의 차량이 순간적으로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충격이기때문에 실제로 몸에 나타나는 이상이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더구나 사고 직전에 충격을 미리 예상할 수 없는 후미추돌 (Rear-ended) 사고라서 최소한의 보호 조치도 불가한 무방비상태에서 충격이 전달되었거나, 옆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혹은 차량 조작을 위해 옆으로 고개를 측면으로 돌리는 상황이었다면 사고 충격의 크기와 무관하게 다양한 형태의 신경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같은 사고 내에서도 다른 동승자와 증상이 아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팔이나 다리에 실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그렇게 느끼는 것이 실제적인 현상입니다. 예컨대 군인이 전장에서 발목 지뢰를 밟아 우측 무릎 아래는 모두 폭파되어 없어진 상황에서 수개월의 치료 후에 동 군인이 호소하는 가장 큰 통증 부위는 우측 엄지발가락인 경우입니다. 당연히 없는 우측 엄지발가락이 아픈 것이 아니라 이를 관장하는 Lumbar (허리, 요추)신경 손상으로 신경 왜곡이 발생하여 그렇게 느끼는 것입니다.

팔 다리 저림증상은 일단 목(경추)과 허리(요추)에서 팔과 다리로 연결되는 신경이 시작되는 척추 신경근(Nerve Root) 주변에서 발생한 미세한 압박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움직임이나 자세로 더욱 확연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을 덜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본인도 모르게 목이나 허리가 한 쪽 방향으로 자세가 틀어져 있는 것은 몸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가장 통증을 못느끼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이를 Antalgic Posture라고 하며, 신경증 검사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 크리닉으로 오시는 교통사고 환자분들은 X-ray 상으로 실금(Linear Fracture)과 같은 골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나, 다수의 경우에서 골절은 물론 확연한 틀어짐과 같은 뚜렷한 X-ray 소견없이 통증과 저림증상을 호소하십니다.

저림 증상이 있지만 크지 않아서 혹은 아주 가끔 느껴서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미루시다가 더욱 심해져서 치료를 시작하시면 치료 효과도 늦지만 교통사고 보험 처리 과정에서 불필요한 불편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팔과 다리에 저림 증상이 있으시면 주저 마시고 전문 카이로프랙터를 통해서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 정준 척추신경원 (JJ Chiropractic 밸뷰 425-373-5433)에서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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