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 근육이나 인대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종종 근육이나 인대를 다치곤 합니다.  축구나 골프와 같은 운동 뿐만 아니라 집에서 가구를 옮기거나 마트에서 무거운 박스를 차에 싣다가도 부상을 당합니다. 이렇게 다친 근육이나 인대는 때때로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회복이 될까요? 그리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요?

근육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조직으로 되어있며, 충분한 영양분 공급을 위한 혈관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인대에 비해 비교적 빨리 회복되는 편입니다.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것 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편입니다. 약간의 통증과 함께 근육이나 힘줄의 근섬유들만 약간의 손상을 입은 경우라면 3-4주 정도 걸리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환부가 붓고 근력의 감소가 생긴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되는데 두 달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질긴 조직으로 되어있는 인대가 심하게 다친 경우입니다. 인대는 기본적으로 뼈와 뼈를 연결해주며 관절의 움직임을 허용된 범위 안에서 제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늘어나거나 파열되면 안 되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인대에 심한 손상이 발생하면 근육 보다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최소한 4주 이상 걸리며 완전한 회복에는 수 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인대에는 근육이나 피부처럼 신경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완전히 회복되기 이전에 통증이 사라집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 없으면 다 나은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직 낫지 않은 환부를 평소와 같이 사용하면서 회복이 더뎌지거나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근육이나 인대를 다친 경우에는 가급적으로 다친 부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치고 48시간 동안은 통증과 염증 그리고 붓기를 가라 앉히기 위하여 얼음찜질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가 심한 경우라면 환부를 가급적 몸통 보다 높게 위치시켜서 체액이 몰리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소염제를 처방 받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멍과 붓기가 빠지고 염증이 줄어든 다음에는 온찜질을 하여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게 합니다. 근육을 다친 경우라면 심하지 않은 동작을 하셔도 큰 문제가 없지만, 인대는 가급적 동작을 제한하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친 인대의 통증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라도 어느 정도 움직임을 허용하는 부드러운 재질의 보호대를 착용하여 상처가 덧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