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1)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폐경이 지난 여성분들에게 건강상 가장 큰 걱정 중에 하나가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으면 그 유무를 알 수가 없으며, 종종 골절을 당하고 나서야 본인에게 골다공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언제나 환자 치료를 위해 척추를 교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엑티베이터라는 기구로 안전한 척추 교정을 실시합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 (Bone Mineral Density Test, BMD test)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한데, 가장 널리 쓰이는 검사방법은 Central DXA test로 엑스레이를 찍는 것과 비슷하며 주로 고관절이나 척추의 골밀도를 측정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뼈의 건강을 측정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가능성이나 골다공증 치료 결과 등을 확인하는데 활용됩니다. 아직 골밀도를 100% 정확하게 측정 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으나 위에 소개한 검사법은 미래에 골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골밀도 검사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30대 성인의 최고 골밀도를 기준으로 T-score라는 수치를 제공하는데, 0 이란 수치는 건강한 성인의 정상치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그 수치가0 보다 아래로 나오면 정상 골밀도 보다 낮으며 골절의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냅니다. T-score가 +1 에서 -1 사이는 정상이며, -1 에서 -2.5는 골감소증 (골다공증은 아니지만 골밀도가 정상 보다 낮음을 의미함), -2.5 이하는 골다공증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얻은 수치는 담당의사가 앞으로 환자가 예방에 힘써야 할지 아니면 치료를 시작해야 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골다공증 진단을 받게 되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가져야 될 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게 되면 골다공증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골밀도를 어느 정도 회복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예방 서비스 테스크 포스는 65세 이상의 여성은 골밀도 검사 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습관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