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의 퇴행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우리는 성장기 동안 근골격이 성장하고 청년기에 접어 들면서 남성과 여성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어 나가며 장년기를 지나 노년기에 접어 들면서 서서히 노화현상이 진행됩니다. 노화는 신체의 모습과 기능이 퇴행되어 가는 과정으로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근육양의 감소로 근력이 떨어지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짐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척추 역시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퇴행되어가는데 미리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척추의 노화 또는 퇴행이 발생하는 시기가 더 빨리 찾아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척추의 퇴행적 변화를 가장 크고 빠르게 일으키는 원인은 단연코 사고로 인한 부상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척추 뼈에 골절이 생기거나 그 주변의 근육 또는 인대의 부상으로 척추의 모습이 변형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합니다. 골절 같은 경우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바로 인지하고 조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부상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척추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몸에 큰 충격이 있을 때는 반드시 카이로프랙터나 정형외과 의사를 바로 찾아가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습관은 우리 척추와 디스크를 서서히 퇴행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언제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오랜시간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있으면 일자목이 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목 관절이 원활하게 동작하지 못하여 퇴행이 일찍 찾아오게 됩니다. 또한 항상 한쪽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기울어져서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오랜시간 의자 끝에 걸쳐 앉거나 등받이 없이 바닥에 오래 앉아 있게되면 허리가 구부정해지기 때문에 허리 척추와 디스크에 무리가 와서 일찍 퇴행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신체 활동이 줄고 호르몬이 변화되어 골밀도가 감소됨으로 인하여 척추에 퇴행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특히 여성들 경우 골다공증이 동반 되어 그 위험을 증가 시킵니다. 척추를 비롯한 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칼슘을 섭취 했을 때 20-40%가 흡수되는데 노년기가 되면 흡수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비타민 D는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뼈에 칼슘을 흡수하는데 필수적인 무기질입니다. 비타민 D의 경우 햇빛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기에 그 중요성이 떨어지지만 우리가 사는 시애틀의 경우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비타민 D를 보조식품이나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당한 운동은 우리 척추와 주변 조직의 퇴행을 막는 가장 훌륭한 방법입니다. 운동을 하면 영양분의 관절내 투과성을 촉진시키며 수분, 혈액, 영양소들이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도와주어 척추 모든 부분의 퇴행을 늦추어주게 됩니다. 만약 운동이 부족하게 되면 디스크의 골단판이 차단되어 노폐물이 축적되고 영양분이 결핍되어 디스크가 쉽게 퇴행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면 우리 척추와 디스크가 퇴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위에서 알려드린 것들을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