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염의 증상과 치료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오늘은 건초염이 무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초염 또는 건막염이란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힘줄()을 덮고 있는 얇은 막에 발생한 염증을 이르는 말입니다. 힘줄 또는 건은 상당히 질긴 조직으로 근육이 뼈에 단단히 붙어있도록 하여 신체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조직이며 건막은 그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이나 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힘줄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직장 또는 가정에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세균이 침범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손목이나 무릎 등에 자주 발생하며 한 번 증상이 시작되면 회복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심각한 경우 만성이 되어 평생 환자를 괴롭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초염은 심하지 않은 경우 처음에는 불쾌하고 찌릿한 증상을 나타내다가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통증과 함께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초염이 흔히 나타나는 부위로는 손목과 무릎이 있습니다. 손목 건초염의 경우 손목 주변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며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질이나 글쓰기 때로는 키보드를 사용 할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건을 잡기 힘들어지며 작은 동작으로도 심한 통증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의 경우 무릎을 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슬개건(무릎건)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많은 자극을 주는 경우 발생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단단한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된 바닥에서 테니스, 농구, 조깅 등을 하게 되면 나타납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이 되는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치료를 해도 치유되는 속도 보다 악화시키는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일반 가정에서는 얼음찜질을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발라줍니다. 이때 손목이나 무릎을 보호해주는 테이핑 요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가라 앉아 통증이 줄어들더라도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수 주가 더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니 환부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 생활이 힘들거나 통증이 수 주가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약을 처방 받거나 적절한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해지게 되면 수술까지 고려하여야 하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술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가급적 증상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만성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