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잘 찾아오는 척추 질환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여성들의 척추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 지난 18년간 제게
치료를 받으신 환자들의 성별 비율을 보면 여성 환자분들의 수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 실제 한국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한해 동안 목과
허리 디스크 등 척추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성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1.35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점에서 찾을 수 있는데 우선 여성의 골반의 모양이
남성과는 다르며
,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이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 또한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임신이나 폐경 등의 이유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를 겪기 때문입니다
.

남성의 골반의 모양은 좁고 높은 닫힌 모양을 띠고 있는 반면에 여성의
골반은 출산을 위해 넓고 낮은 모양을 하고 있어 척추를 지지하는 골반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구조입니다
. 또한 척추를 지지하는 기립근 등의 양이
남성에 비하여 적으며
,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신체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점점 옮겨져 등과 허리 척추와 주변 근육에 무리를 줍니다
.

출산이 다가오면 여성의 몸에는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산모의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해주어 태아의 분만을 돕게 되는데
, 이 릴렉신
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출산과 함께 바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줄어들어
완전히 없어지는데 약
6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 동안 신체의 각 관절들 특히
척추와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를 약하게 만들어 척추와 골반을 틀어
지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골밀도가
줄어들고 근육 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 그 결과 뼈가 약해지고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서 척추와 골반의 안정성이 무너지게 되어 각종 척추
관련 질병
,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 외에도 청소나 빨래 그리고 요리와
같은 반복적인 동작 등이 서서히 여성 척추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임신 중에 손발이 저리거나 다리에 찌릿찌릿한 신경증이 발생한 경우나
등과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참지 말고 바로 카이로프랙터와 상담하시여
그 원인을 찾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분들 중에 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으시거나 팔다리에 신경증이 있으시니
경우
, 우선 주치의와 상담하셔서 호르몬 등의 문제가 없는지 검사 받으시면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병행하시면 더 좋은 치료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가사 노동 중에 잘못된 자세와 동작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쪼그려 앉아 청소를 하거나 김치를 담그시는 동작은 허리에 심한 무리가 오는
자세이니 긴 막대 걸레를 사용하시거나 식탁 등에 앉아 음식을 준비하세요
.
부득이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히고 계셔야 한다면 수시로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 설거지나 요리 등을 하실 때는 한쪽 발 밑에 발판을 두어
한쪽 다리를 번갈아 올려 수시로 무게 중심을 옮겨 허리에 무리가 오지 않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땡스기빙 보내시고 건강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