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안녕하세요.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이번 회에는 연령별로 나타나는 척추관련 증상 중에서 젊은이들에게 나타나는 강직성 척추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년전 한 백인 청년이 어머니와 함께 허리통증으로 내원하였습니다. 20대 초반인 그 청년은 등과 허리가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고 허리와 골반에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와 치료를 받다가 나중에서야 병명을 알았는데 바로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면서 약과 물리치료를 처방 받았다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통증은 개선이 되지만 증세가 특별히 호전되지 않아서 카이로프랙터를 찾게 되었다고 청년의 어머니는 설명하셨습니다.

당시 그는 강직성 척추염 증상으로 인해 제대로된 직장을 갖지 못하였기에 QFC 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자와 저는 함께 치료계획은 세우고 석달 이상 꾸준히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이 서서히 개선되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이란 척추에 발생한 염증이 오랜기간 지속된 결과 관절의 움직임이 점점 둔해지고 통증을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20 – 40 대 청년들에게 주로 나타나며 척추와 골반의 천장관절에 발생하기 때문에 염증성 허리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은 위에 언급한 청년의 예에서와 같이 3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되며 아침이 되면 통증과 함께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데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면 좋아지기 때문에 일반 요추염좌나 디스크로 인한 증상과는 구분이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더욱 심해지는 조조강직, 보행중에 나타나는 요통, 양쪽 골반에 발생하는 통증, 그리고 다리를 꼬면 더 심해지는 요통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발가락의 관절염등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붙는 부분에 말초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연결되는 Bamboo Spine 증상이 나타나 척추 운동이 제한되어 척추가 앞으로 굽고 목도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안타깝게도 강직성 척추염을 완전히 낫게하는 약은 아직 없으나 조기 진단으로 운동요법과 척추교정을 병행하면 유연성을 유지하고 목과 허리의 근육을 강화시켜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강직을 줄여줍니다. 수영이나 스트레칭은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혈류양을 늘려주어 증상을 개선시키기에 좋은 운동입니다. 만약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내원하셔서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