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물 2.

안녕하십니까? 굿닥터 카이로프랙틱의 김병성입니다. 지난회에 이어서 건강에 중요한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물을 사서 마시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목이 마르면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시곤 했던 때가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고, 물을 사서 마시는 모습은 당연한 일상이 되었으며 어느 나라든 제법 깨끗하다고 알려진 수돗물도 이제 안심할 없다하여 정수기를 이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며, 음용하는 물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바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비례한다고 있겠습니다.

인체는 60~70% 정도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육의 양이 많은 남성이 여성보다 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난자와 정자가 만났을 수정란 경우는 97%, 신생아는 90%, 그리고 노인의 경우는 50% 정도까지 노화가 진행될수록 물의 비율이 줄어들게 됩니다. 전체 수분의 2% 부족하도 탈수현상이 일어나고 5% 이상 부족한 경우 혼수상태에 이를 있으며 10~15% 이상 모자른 경우 건강과 생명이 위태로워 지니 물이 생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소중한 물은 도데체 어떤 형태로 되어 있으며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또는 수분이 포함된 음식은 대장과 소장에서 거의 흡수되며, 장에서 흡수된지 30 초면 바로 혈액으로 가고, 40 뒤면 우리 몸을 한바퀴 돌며, 2시간 뒤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한번에 2 리터 ( ½ gal) 이상의 물이나 음료를 마시게 되면 혈압이 오르거나 심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게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물은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에 흡수된 물은 신체 조직을 구성하고나 생명을 유지하는 대사활동에 도움을 주게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94% 물로 구성된 혈액은 인체 내부의 항상성(Homeostasis)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영양소와 대사물, 그리고 무기물, 효소, 호르몬등의 이동을 도우며 열의 이동을 돕거나 땀으로 배출되어 체온 조절을 돕습니다.

물은 척추와 관절의 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카이로프랙터들에 의하여 주로 실시되는 척추 교정(vertebral adjustment) 대상인 척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 역시 9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며 척추와 척추가 서로 닫는 것을 막아줍니다.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디스크는 이중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쪽은 탄력성이 높은 젤라틴이라는 액체로 되어 있고, 밖에는 수핵을 싸고 있는 비교적 단단한 섬유조직 섬유륜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이 가득 두터운 풍선을 연상하면 됩니다. 디스크의 안쪽에 있는 수핵은 나이가 들면 수분이 줄어들고 점점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탄력성이 떨어집니다. 바깥쪽의 섬유조직도 조금씩 흠집이 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작은 충격으로도 흠집이 섬유조직의 틈으로 탄력성이 떨어진 수핵이 빠져 나올 있습니다. 이렇게 빠져 나온 수핵은 물렁뼈 뒤쪽에 있는 신경근을 누르게 되고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부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2 리터 물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시며 다이어트 중에 물을 적게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물에는 지방이나 탄수화물 처럼 영양소가 없으므로 많이 먹는다고 해서 살이 찌지 않으니 충분히 마시셔도 괜찮습니다.

다음주에는 위에 잠시 언급되었던 추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