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고 – 지방간 (Fatty Liver)

안녕하세요.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의 닥터 고입니다.
오늘은 지방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원인: 
말그대로 지방이 간에 축적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특히 중성지방 (Triglycerides)이 간세포에 축적되어, 간이 제대로 본연의 기능을 못하게 되는 병입니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면서, 해독공장으로서, 여러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음식물등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발생빈도:
서구사회에서 가장 흔한 간질환입니다. 미국인의 약 20-30%가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읍니다. 대략 50 세이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리학적 분류:
1.  비알코올성 지방간 (NAFLD: Non 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지방간이지만, 간에 염증이 없습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지방간이면서, 간에 염증이 있습니다. 더위험하며, 간경화의 위험이 높습니다.

지방간을 유발할수 있는위험인자:
1. 비만
2. 당뇨
3. 고지혈증, 특히 중성지방이 높을 경우.
4. 급작스런 체중감량

증상:
대부분의 경우에 증상이 없어,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간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은 만성피로, 무력감, 식욕부진, 우측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진단:
혈액검사를 통한 간기능 검사를 하면, 간수치를 나타내는 AST, ALT 가 정상치에 비해 2-3 배 증가하며, 음주자는 GGT도 상승합니다. 간수치가 상승하면, 계속적인 검사를 통하여, 지속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복부초음파를 시행하여, 다른 간병변이 있나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후:
지방간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음주를 하거나, 체중조절, 고지혈증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드물게 지방간염, 간섬유화를 거쳐, 간경화증으로 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지방간이 있는 환자가, 일주일에 알콜 400g 이상을 계속 마신다면 1년에 약 2% 정도가  간경변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지방간의 원인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술을 자주 먹는다면: 금주와 함께, 하루에 30분이상, 주3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비만,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체중조절을 하면서, 열량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신선한 과일, 야채등을 많이 섭취하여야 합니다. 고지혈증의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조절을 잘하여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를 낮춰야 합니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예방: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여 조기 진단하여, 신속히 대처한다.
일시적이 아닌, 꾸준히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과음을 삼가하고, 운동은 주3회 이상 30분이상 한다. 과도한 탄수화물과 지방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한다.

고상욱(Steven Koh), MD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드먼즈 메디칼 클리닉

Tel. (425) 582-7753

21600 Highway99, Suite280 Edmonds, WA 9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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