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 다른 곳에서는 정말 싸게 하던데…. 싼게 비지떡?

임플랜트를 하는 닥터로서 임플랜트의 가격이나 잘못된
임플랜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그렇게 흥이 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상담 받으시러 오시는 많은 환자 분들이 그냥 임플랜트 …
임플랜트…하니깐…. 임플랜트는 다 똑같아……다 똑같으니 싼게
최고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이런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다.

혹시 디포에 가서 스쿠루를 구입하신 경험이 있다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것 같다. 디포에 가면 여러 종류의 스쿠류들이 있다….

이런 스쿠류들은 무엇을 고정하는 데에 필요한 것인데 이렇게 종류가
많은 것일까?…..그냥 한가지로 만들어 놓았다면 골치아프지 않고
선택할 있어서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스쿠류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첫째 얼마나 무거운 것을 지탱할 있는가.

둘째 심겨지는 곳의 재질이 무엇인가 ? 예를 들어 나무인가시멘트인가.

세째로 어떤 사이즈의 스쿠류를 사용해야하나 ? 긴것을 사용해야 하나 짧은
것을 사용해야 하나. 두께는 얼마나 두꺼운 것을 심어야 하나 등등의 기준에
맞추어 스쿠류를 고르게 된다.

나아가서는 이렇게 여러가지 스쿠류가 나와 있지만 중에서 잘못된
스쿠류를 선택해서 박게 되면 그렇게 박혀진 스쿠류가 실패한다면 ……

스쿠류에는 솔직히 아무런 잘못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적당하지 않은
스쿠루를 선택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있다.

임플랜트도 이런 스쿠루를 선택하는 위의 기준들과 비슷한 기준에 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치아를 수복할 것인가?….. 치아에 떨어지는
교합력은 얼마나 되나?…

위의 대합치가 어떤 치아인가?……뼈는 충분이 있는가?……뼈가 충분치 않다면
골이식을 어떻게 것인가?……환자의 부정교합 버릇이 있는가?…..부정교합의
버릇이 있다면 이것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환자의 구강 청결의 정도는
적당한가?……등등의 질문에 맞추어 임플랜트를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임플랜트를 치과의 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냐면 임플랜트에는
치과의 많은 분야 교합, 치주, 보철, 심미, 기능적인 것들이 한꺼번에
집약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럼 위의 사진과 엑스레이를 보면서
예를 들기로 하자.



위의 환자는 이미 다른 곳에서 임플랜트를 시술 받고 오신 분인데 틀니를
잡아주던 임플랜트가 부러져서 찾아오신 분이다. 이렇게 시술 받은
임플랜트가 얼마 가지 않아서 이렇게 부러지고 틀니와 맞지 않아서
임플랜트는 나쁜 치료라고 믿고 계신 분이셨다.

하지만 문제의 시작은 가격만 보고 어떤 임플랜트가 시술 되는지 모르고
하신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하악의 틀니를 잡아 주기 위해서 적당한
사이즈의 임플랜트가 필요한데 그냥 바늘 처럼 얇은 임플랜트를 몇개
심어놓으니 오래 갈리가 없다.

물론 시술하는 닥터도 이런 점들을 환자와 충분이 상의해야 한다.
이렇게 한번 잘못된 임플랜트 치료는 재치료하기는 더욱 어렵다.
얼마 정도 쓰고 버릴것이라면 가격이 선택 기준의 최우선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계속 유지하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면 가격이
선택의 최우선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