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무의 임플랜트 이야기

임플랜트와 잇몸의 조화…..

임플랜트는 우리의 뼛속에 박혀진 기둥과 같다. 그래서 기둥을 이용해서 치아를 복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임플랜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잇몸 치주이다. 아무리 임플랜트가
심겨졌다고 해도 주변의 잇몸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심미적 실패의 임플랜트
치료가 있다.
그래서 앞니 전치부 치아를 임플랜트로 치료할 때는 조마 조마하게 가슴을 조린다.
왜냐면 앞니의 치료는 조그만 실수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기의 환자 케이스를 보고 이야기 하자. 환자는 오래전에 신경치료를 치아가
파절되어서 이상 소생시킬 없는 케이스 였다. 그런데 옆의 치아는 이미 브릿지로
연결된 치아여서 브릿지 또한 할수 없는 경우였다.


그래서 치아 발치와 동시에 임플랜트를 심고 몇개월 뒤에 복원하기
시작한 케이스이다.

사진을 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잇몸의 모양새이다. 초진 사진에는 잇몸이 파절된 치아 옆으로 있는
모습이지만 두번째 사진에서는 치아를 잃어버린 잇몸이 꺼진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는 5개월이 지나서 크라운을 바로 껴넣을때는
크라운 주변으로 잇몸이 주저 앉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여기까진 보면 모양이 그리 이쁘지 않다. 치아는 이뻐 보일지 몰라도 잇몸이
주저 않은 치아는 왠지 치간이 뚫여보여서 모양이 흉하다.

그러나 마지막 사진에 보면 크라운 주변으로 잇몸이 차기 시작한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임플랜트 크라운과 잇몸이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양쪽 옆으로 잇몸이 더욱 차올라 이쁘 치아가 될것이다…..

그럼 어떤 임플랜트는 주변의 잇몸이 주저 않고 어떤 임플랜트는 주변의 잇몸이
꽉차게 되는 것일까?…..

거기에는 임플랜트를 얼마나 깊게 그리고 심겨지는 위치와 뼈의 양에 따라서
주변의 잇몸이 주저 않기도 하고 차기도 한다. 그래서 오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최적의 위치를 찾는 것과 이식을 잘하는 것이 노하우이다.

물론 나는 치아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환자라 잇몸이 주저 않거나 꽉차는 것이
문제는 아닐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앞니의 임플랜트는 어떻게 심겨지는 가에
따라서 주변 잇몸이 달라질 있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많은 술자를 찾는 것도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