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솟는 치아.

치주염은 치과에서도 가장 불치병중의 하나이다. 왜냐면 치료의 완치란 개념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한 상태의 완화를 도모해야 되는 치료이기 때문에 왕왕 환자분들도 지치고 의사들도 지치게 되는 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주 치료의 비법중의 하나가 교합 조정이란 것에 있다. 치주 치료는 주로 스케일링 마취를 하고난 클리닝 잇몸 밑에까지 스케일링 해주는 것을 기분으로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교합 조정을 해주면 효과가 좋다. 교합 조정이 중요하냐하면 치주염 원인 중에 하나가 과도한 교합력이 쏠리면서 치주 인대가 상하게 되고 상한 인대로 틈새가 벌어지면서 치태나 다른 치주염을 일으키는 병균의 침투가 용이해 지키 때문이다. 그래서 실력있는 치과의사는 치주염 치료에 교합 조정까지 같이 시도 한다. 물론 모든 케이스에 교합 조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럼 케이스를 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자. 상기의 환자는 치주염으로 인해서 아래 앞니가 자꾸 융기 되더니 결국은 흔들려서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의 케이스였다. 그런데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케일링을 했고 치주 치료를 했는데도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그전 치과 의사가 놓친 것은 교합 조정이다.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아래 치아가 위의 치아와 교합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합 조정을 해서 치아가 단단해 지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이런 교합 조정없이 계속 치아가 위의 치아와 맞물리도록 놓아 두면 아무리 스케일링을 해도 치주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 낳아 지려고 하면 부딪치고 부딪치고 해서 결국은 만성 동요도를 띠게 된다. 이렇게 치아가 흔들리면 주변의 뼈들도 망가지게 되서 악순환의 반복된다. 일단 흔들리는 가망 없는 치아를 발치와 동시에 임플랜트와 이식을 하여서 임플랜트 주변의 수평 이식을 도모 하였다. 그리고 몇달이 지나서 임플랜트 브릿지로 마무리 케이스 였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 깊게 볼것은 핑크 포세린 이란 것인데 이것은 치아 주변에 가짜 잇몸을 핑크색 포세린으로 도색하여서 진짜 잇몸인것 처럼 연출하는 것이다. 매번 이런 핑크 포세린이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치조골 손상이 심해서 치아사이가 공간이 생길때는 이런 방법이 최선책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치조골이 많이 상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 하여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