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동에 고름이 차 있어요…..



오늘은 임플랜트를 하려고 하는데 상악동에 고름이 있어서 다른 병원에서는 거절 당한 케이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상악동 .미국에서 사시는 분들한테는 다소 생소한 말처럼 느껴 있는 말이다. 마치 한국의 상암동, 태평동 무슨 동네 이름과 흡사하기도 한데 과연 상악동이란 무엇일까?. 영어로는 사이너스 (sinus cavity) 우리 얼굴의 광대뼈 쪽에 뼈의 공간을 사이너스 상악동이라고 말한다. 부분은 특히 이빈후과에서 많이 다루어 지는 해부학적 공간인데 이것이 임플랜트를 할때는 넘어야 중의 하나이다. 우리의 윗니 어금니가 주로 상악동 밑에 자리 잡고 있어서 치아를 잃어버리고 나면 흡수 과정이 진행된다. 이렇게 흡수가 많이 진행되면 상악동의 뼈가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이곳에 임플랜트를 심으려고 하면 상악동 거상술이란 것을 해야 한다. 쉽게 예를 들자면 천장에 나사를 심으려고 하는데 천장의 두께가 얇아서 나사가 천장 위로 뚫고 나오는 경우를 생각하면 되겠다. 심어야 하는 나사는 보통 10mm 정도의 길이 이지만 상악동의 뼈의 두께가 얇으면 상악동 위로 골을 이식하여서 잔존골의 두께를 두텁게 만드는 시술을 상악동 거상술이라고 한다.

거상술을 할때는 상악동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찢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막을 살살 올리면서 밑에 골을 이식하여서 거상하는 수술인데 막이 마치 달걀의 껍질을 깔때 보이는 얇은 막처럼 너무 예민한 막이라서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찢어진다고 하여도 임상이 풍부한 술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악동에 심한 염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있다. 그럼 임플랜트는 고사하고 상악동에 천공이 생기면 물을 먹을때도 물이 코로 넘어가고 또한 재채기를 할때도 공기가 입안으로 새어 나오는 부작용의 경우가 심각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로컬 치과에서는 곳을 어떻게 하면 피해 갈까 고민 중인 술자가 많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악동 안에 시스트 (cyst) 물혹이 존재하고 있다면 더더욱 피하고 싶을 것이다. 이런 물혹에는 고름이 있어서 거상술을 할때에 고름이 터지게 되면 결과는 참담한 부작용이 생길 있다. 상기의 환자도 상악동에 20-30mm 정도의 물혹이 있어서 임플랜트를 하고 싶어도 다른 병원에서는 수가 없다고 거절을 많이 당한 분이다.

술자도 동안 작은 사이즈의 물혹은 많이 제거해 봤지만 이렇게 사이즈의 시스트는 흔하지 않은 경우이다. 아무튼 이곳에 상악동 거상술을 하려면 정면돌파 밖에는 돌이가 없다. 상악동 막을 일부러 찢은 다음에 속에 있는 시스트를 제거하고 그리고 찢어진 막을 repair 하고 나서 그곳에 뼈를 이식한 케이스였다. 여기서의 관건은 공간안에 어떻게 뼈들이 흣날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노하우가 관건이다. 만약 그런 노하우가 없다면 이식한 뼈들이 마치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상악동 안의 공간에서 돌게 된다. 결론적으로 환자분의 시스트도 제거 되었고 그리고 거상술도 이루어져서 마지막에는 임플랜트도 무리 없이 심어서 마무리 케이스 이다. 때로는 농담으로 이런 환자를 치료하게 되면 닥터의 신앙심(?) 깊어진다고 한다. 치료를 마치고 나가는 환자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에 감사하면서 부디 사용하기를 바라면서 칼럼을 마치려고 한다.

이렇게 나도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하다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담당의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