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를 할 수가 없어요

상기의 환자는 임플랜트를 없다는 다른 병원의 소견을 가지고 우리 병원에 찾아 오신 분이다. 초진 엑스레이에서 보이듯이 좌측 상악의 동그라미가 있는 주변으로 뼈가 하나도 없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뼈가 없으면 임플랜트를 할 수가 없다는 말은 당연한 말이다.

임플랜트가 처음으로 치과에 소개되기 시작한 20십년 쯤에만 하더라도 뼈가 없으면 임플랜트를 심을 없었다. 또는 임플랜트를 심더라도 뼈가 있는 곳에다 임플랜트를 심게 되었다. 마치 집을 지을 집의 디자인에 맞추어 기둥을 심는 것이 아니라 지반의 유무에 따라서 기둥이 심겨지게 되고

심겨진 기둥에 따라서 집의 디자인이 결정되는 셈이다. 물론 이렇게 지어진 집이 잘못 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어진 집이 이용자나 설계자의 요구를 만족 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뼈가 없는 곳에도 이식을 통해서 뼈를 만들어서 임플랜트를 심는 시대가 되었다. 위의 환자 케이스처럼 뼈가 없어도 이식을 통해서 임플랜트가 들어갈 곳의 뼈를 복원하게 된다. 임플랜트에 맞는 뼈의 두께와 높이를 형성하는데에는 여러가지 뼈가 이용 있다.

첫번째로 자가골 본인의 뼈를 이용할 수가 있다. 장점은 이식 거부 반응이 없고 본인의 뼈이기 때문에 이식의 효과도 제일 뛰어나다. 하지만 이식할 골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본인의 뼈로도 충분치 않은 경우가 있고 다른 곳에서 뼈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의 케이스가 커지는 단점이 있다. 두번째로는 동종골을 이용해서 이식을 수가 있다. 동종골이라고 하면은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뼈라고 해서 사람의 면역적인 흔적을 모두 지워 버렸기 때문에 이식의 거부나 감염의 위험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이것은 필요한 양의 뼈를 무한정으로 공급받을 있기 때문에 이식의 양이 아무리 많이 필요해도 이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나중에 형성된 뼈도 동종골을 이식했을때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고 안전한 뼈이다. 세번째는 이종골 동물의 뼈를 이용해서 이식을 하는 경우이다. 주로 소의 뼈를 기본으로하는 이종골은 예전에는 많이 쓰였지만 요즘에는 유럽등의 다른 나라에서는 법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점점 인기를 잃어가는 추세이다. 또한 이식된 뼈가 환자의 뼈로 골화가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오랜 치료기간이 걸린다. 마지막으로 인공뼈를 이용해서 이식을 할수가 있다. 그러나 인공뼈는 환자의 뼈와 골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임플랜트를 심는 곳에는 적당하지 않다.

이렇게 뼈의 손실이 심해서 이식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술자의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플랜트의 가격만 보고 시술을 결정하게 되면 정작 환자에게 필요한 이식이 소흘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술자의 전문성이나 경험을 확인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