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랜트로 다른 치아 살리기

치과 치료를 오래 하다보면 어떤 때는 정말 이 치아를 빼야 할지 아니면 살려야 할지 감이 잡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충치나 치주염으로 손상된 치아가 완전히 망가지면 망설일 필요없이 발치 결정을 하지만 빼자니 좀 아깝고 그렇다고 살려서 같이 가자니 오래 못 갈것 같은 치아들. 이런 치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치료의 결정을 바로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두어가면서 결정을 하게 되는데 충치로 인해 손상된 치아는 충치를 제거하고 치아를 수복하면 된다 하지만 치주염으로 인해서 주변의 뼈들이 많이 상한 치아는 충치처럼 쉽게 수복할 수가 없다. 스케일링을 해 보거나 항생제 치료를 해 보기도 하지만 치주염으로 인해서 망가진 치아들은 어떤 경우는 생각보다 오래 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바로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치료와 발치의 중간정도에 머무는 치아들이 많은 경우는 어떻게 할까?
이렇게 아리송한 치아들이 많은 경우 나는 주변 치아들을 본다. 주변 치아들이 튼튼해서 아픈 치아들의 몫까지 대신 해 줄 수 있다면 아픈 치아들이 좀 더 올래 갈 수 있는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확률 게임을 하기 싫다면 처음부터 발치를 결정할 수도 있지만 환자 본인 치아를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유지할수 있는 쪽으로 가도 환자분들에게는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그럼 구체적인 예를 보면서 설명하자.
상기의 환자는 처음 우리 병원에 왔을때 위의 경우처럼 빼야되는 치아들과 아리송한 치아들이 많이 섞여 있는 경우였다.
그래서 가망 없는 치아들을 다 제거하고 나면 남는 치아는 4개의 치아에 불과한 경우였다. 이렇게 치아가 얼마 없으면 뽑을 수도 있고 살리고 갈수도 있는 경우인데 주변에서 교압력을 받쳐준다면 어느 정도 살릴 수도 있는 치아 같았다.
그럼 어떻게 이 4개의 치아에 쏠리는 교압력을 분산시켜서 이 치아들을 살릴 수 있을까?
임플랜트를 이용해서 없는 치아들을 수복하고 또 이 수복된 임플랜트 치아들이 환자의 교압력을 나우어 가지게 되면 남아 있는 4개의 치아들도 같이 상생할수 있는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나중에 이 치아들이 망가질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어서 환자도 만족하고 치아들도 만족하는 치료가 되었다. 이렇게 임플랜트로 없는 치아들을 수복하면 나머지 치아들로 쏠리는 교압력을 분산 시킬 수가 있어서 다른 치아들도 오래 갈 수 있는 경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