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라이트 에이드 응급 피임약 구매 상한선 지정

아마존과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가 최근 미 대법원의 로 앤 웨이드 판결이후 응급 피임약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자 구매 한도를 제한하고 나섰다.

아마존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주부터 일주일에 3개까지 구매 한도가 정해졌다.”라고 밝혔다.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 대변인도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해 플랜 B 알약 구매를 고객당 3개로 제한했으며 매장 및 온라인 구매 모두 적용된다.”라고 전했다. 소매업체가 구매를 제한하는 것은 소매업체가 더 높은 가격에 비축하고 재판매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표준 관행이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응급 피임약 플랜 B는 많은 일반 피임약의 성분과 동일하며. 72시간 이내에 플랜 B를 복용하면 임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약의 효능을 살펴보면 연방 승인 라벨에는 수정란이 자궁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미국 산부인과 학회(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의 연구원들은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의 최대 경쟁자인 월마트는 플랜 B의 온라인 구매 한도를 10개로 제한했지만 구매 한도가 언제 시작되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소매업체에는 매장 내 한도가 없지만 관리자는 수요에 따라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우리 제품의 대부분은 온라인 구매 제한이 있다.”라며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