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에서 대규모 산불 발생

야키마 인근의 그랜트 카운티에서 화요일 원인 불명의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서 지역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전 지역 주민들에게 레벨 3의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나 오후 9시경 대피 명령은 해제됐다.

그랜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GCSO)은 “화요일 오후 5시경 솝 레이크(Soap Lake) 근처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라며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나 밤 9시경 해제 되었다.”라고 전했다.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약 37채의 주택이 위협을 받았으며 불길이 번지면서 약 50채의 주택이 산불의 영향권안에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약 300에이커가 불탔으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주 교통 관계자는 “28번 국도가 도로 양쪽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솝 레이크 근처의 17번 국도와 교차점 바로 동쪽이 폐쇄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랜트 카운티 공공 유틸리티 지구(Grant County Public Utility District)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2건의 일부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며 솝 레이크를 방문중이던 약 100여명의 관광객들도 대피 하는등 산불로 큰 불편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산불의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