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위험 높은 지역에서 오는 애완견 입양 금지

미국 보건당국이 “광견병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10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오는 애완견 입양을 7월 14일부터 약 1년간 금지한다.”라고 발표했다. 더글러스 프랫 미국 수의사협회 회장은 “이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건강한 개들을 들여오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고 밝혔다.

이 금지는 판매나 입양을 위해 들여온 애완견을 포함하여 여행에서 돌아오는 개에게도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만약 미국 거주자가 6개월 이상 함께 거주하지 않았던 개를 광견병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미국으로 데려 올 수 없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마리의 개가 미국으로 반입되고 있으며, 이 금지 조치는 4%에서 7.5%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이나 애완견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는 외국인 등 일부 상황은 예외가 적용된다.

CDC 광견병 전문가인 에밀리 피에라 치는 “최근에 입국이 거부된 개들의 대부분은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콜롬비아의 세 나라에서 왔다.”며 “광견병의 위험이 높은 모든 국가에서 개들을 금지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광견병은 보통 동물과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병으로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려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