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에게 최저 연봉 7만 달러 지급한 CEO, 이번엔 장학금 지급

2004년 설립된 미 신용카드 결제 대행사 그래비티 페이먼츠의 CEO 댄 그레비 트는 지난 2015년 6월 7일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당시 6학년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매년 그에게 편지를 쓴다면 장학금 천 달러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6년 후 2021년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당시 33명에게 장학금 지급 약속을 이행했다.

댄은 “지금까지 학생들이 보낸 모든 편지를 다 읽었다.”며 “매년 학생들이 보낸 편지에는 그들이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얼마나 어려웠고 반성하고 있는지 혹은 얼마나 좋은 시간을 들을 보냈는지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며 “그들의 편지는 나에게 항상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위해 어바인을 직접 방문했다. 댄 프라이스는 지난 2015년 당시 직원 120명에게 최저 연봉을 7만 달러로 인상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코로나 팬더믹으로 그래비티 페이먼츠도 매출이 55% 감소하면서 큰 위기 상황이 닥쳤으나 200명의 직원 중 정리해고 혹은 몇 달 후 파산 신청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두 가지 모두를 거절하고 직원들과 재정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아이디어를 신청했다.

직원들은 다른 사람은 모르게 얼마만큼의 급여를 인하할 수 있는지 각자 서류를 작성했고 결국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각자 상황에 맞게 급여를 낮추겠다는 자발적 의지를 밝혔으며 회사는 파산이나 정리해고 없이 우선은 일 년간은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