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 사내 인종차별 및 성차별 관행 소송 제기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챈인 켈리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그녀는 아마존에서는 인종적 다양성이 결여되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소재 연방법원에 접수된 내용애 따르면 “아마존이 유색인종의 직원들을 하위직에 포진시키고 유색인종의 승진율은 비슷한 경력의 백인 직원들보다 훨씬 낮다”는 소송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켈리래는 “제가 처음 회사에 들어와서 매일 보는 흑인들은 문을 열거나 바닥을 청소하는 일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켈리래는 2019년 아마존 웹 서비스의 글로벌 다양성 관리자로 채용되었다. 그녀의 일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서가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돕는 것이었다.

아마존 자료에 따르면 직원 중 26%가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대부분은 회사의 저임금 창고 직원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KING 5에 회사의 직원 통계 자료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의 피살 이후 아마존은 사회정의 단체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고 회사 홈페이지에 블랙 라이프 매터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나 켈리래는 회사의 다양성 존중과 관련된 외부적인 활동과 다르게 실제 회사의 직원 고용 및 업무 관련 세부 사항에서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계열사 대표의 성추문 논란 문제로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사내 문화와 성차별 관행이 후진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