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2020년 살인사건 26년 만에 ‘최다’

2020년 전국적으로 살인 사건이 급증하면서 시애틀 지역도 26년 만에 살인 사건이 최다 치를 기록했다.

시애틀 경찰국 아드리안 다이즈 임시 경찰서장은 “2020 년은 다른 어느 때와도 다른 한 해였으며 특히 살인 사건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시애틀에서 살인 사건은 31건 발생했으나 2020년에는 5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18 ~ 49 세였으며 이중 흑인이 무려 49 % 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작년에는 특히 가정 폭력 사건이 증가했으며 가정 폭력 관련 살인 사건이 18건이나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신변에 위험을 느끼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나 온라인(ProtectionOrder.org)으로 신변 보호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알렸다.

2020년 살인 사건율 증가는 시애틀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상황으로 미국 28개 도시의 범죄율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 년 같은 기간에 비해 살인율이 2020년 여름에는 42 %, 가을에는 34 %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