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미국 사회의 분노

백인 경찰이 흑인남성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눌러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플로이드(George Floyd)’
사건에 대한 미국 사회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사건은 25일 한 손님이 20달러짜리 위조 지폐를 사용하려고 한다는 가게의 신고로 시작됐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로
조지 플로이드가 지목되었고 경찰은 그에게 차에서 나오라는 명령을 했으나 플로이드는 경찰관들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했다고 알려졌다.

그러자 한 경찰은 무릎으로 그의 목을 눌렀으며 그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위가 시작됐다.
시위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멤피스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기존 경찰의 과잉 진압과 부적절한 대처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흑인들 관련 사건이 더해지면서 더욱 크게
번져나가고 있다.

미네소타 경찰은 비무장 상태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질식사에 이르게 한 경찰관 4명을 해임했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래폴리스 시장은 이와 관련해 경찰관들의 해임 결정은 “올바른 선택이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