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슨, 미 민주당 대선 경선 중도 하차

미국 민주당 유망 대권주자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78)이 경선에서 중도하차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 대선의 민주당 대선후보로
조 바이든전 부통령이 확정됐다.

CNN은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돼 올해 11월 열리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전을 벌일 수 있도록 샌더스가 길을 열어줬다”라고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선거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하면서 “캠페인은 끝나지만
정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 승리를 향한 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경선 초반 열세였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결국 2020년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되었다. 그는 최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에 샌더스를 처음 앞서는 역전극을 펼쳤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