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규칙적인 생활이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유

일상에 있어서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이 왜 좋을까”라고
묻는다면 정확하게 무슨 이유인지 설명하기는 어렵다.

의학에서 생체의 리듬을 규칙적으로 만들면 건강은 물론이고 일의 효율도 높아진다고 밝히고 있다. 즉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작동하는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을 좀 더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학생들에게 규칙적인 생활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리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음악에서도 리듬이 중요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려면 리듬을 타야 한다. 인체는 스위치를 누르면 언제나 똑같이
작동하는 기계가 아니다.

여러 악기의 음이 조화를 이루듯 각 장기들이 서로 협응 하고, 리듬을 유지해야 건강이 확보될 수 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급격하게 변하고, 식사시간이 들쭉날쭉해지면 생체의 리듬이 흔들린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건강은 당연히 나빠지게 된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하루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소화기도 식사시간 전에 미리 소화액을 분비해 음식물이
들어올 것에 대비한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면 소화기에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다. 반면에 식습관이 불규칙
해지면 자율신경계가 혼란에 빠진다. 위장에선 소화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다. 반면에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음식이 들어오는 일이 반복된다. 이렇게 아무 때나 음식이 들어오는 일이 계속되면 결국
자율신경의 리듬이 교란된다. 들어올 때에 적절히 반응하는 체제로 바뀌고 결국 소화기능은 저하되게 된다.

학생들은 숙제와 기타 활동들을 하느라 자칫하면 정해진 수면 시간이나 식사시간을 놓치지 마련이며 사춘기의
스트레스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에 대해 별다른 경각심을 갖기도 힘들어한다.

하루의 리듬을 결정하는 것은 수면시간, 구체적으로 말하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다. 오랫동안 인간의 수면시간은
‘올빼미형’이 아닌 ‘주간형’이었다. 그동안 유전자 내에 주간형 리듬이 프로그램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논문에서도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나오고 이 시간에 피로 회복도 가장 잘된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 기억력은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 정도까지 가장 좋은 이유도 우리가 휴식을 취한 뒤 우리가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 ‘아침형 인간’이 성공을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10시에 잘 수 있느냐고 말한다 그래도 늦어도 12시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 가능하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서 생체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사춘기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기타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는 수면 시간을 지키고 규칙적인
식사는 공부에 잘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