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제74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재미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와 시애틀(회장 조기승), 타코마(회장 박흥열), 페더럴웨이(회장 오시은),
밴쿠버(회장 한경수), 스포캔(회장 신원택) 등 5개 한인회가 함께 모여 최근 퀸앤의 신청사로 이전한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애틀한인회 제니퍼 남 사무총장과 페더럴웨이 한인회 한웅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오아시스교회 한국학교
합창단의 축가로 기념식을 시작했다. 이어 이형종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한국에서 낭독했던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분단체제를
극복해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책임있는 경제강국’과
관련,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
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산 전 타코마한인회장, 김충일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전 회장 등 독립유공자 자손에 대한 명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상규, 조기승, 박흥열, 오시은, 한경수, 신원택, 신디 류 의원, 김여경(차세대 대표) 등 기념사에 나선 단체장 등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조국 대한민국은 물론 워싱턴주 한인 동포들도 단결과 화합을 통해 반드시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열린 태극기 그리기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소프라노 권수현씨의 축가와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회장 김혜전)의 합창에 이어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